한복기술진흥원, 미주 한인의 날 117주년 기념 '궁중 한복 전시회
Hanbok Resource Culture Foundation 한복자원문화재단
1월 25일부터 2월 29일까지 사라소타 레몬트리 아트 갤러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한복기술진흥원(원장 박현주)은 미주한인재단과 공동으로 '미주 한인의 날 117주년 기념 궁중 한복 전시회'를 2020년 1월25일부터 2월29일까지 사라소타 소재 레몬트리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궁중 한복이 플로리다주내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에서 한복기술진흥원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작업한 조선시대 궁중 한복 20여 점과 사대부 복식 10여점을 포함한 총 50 여 점의 미니어처 궁중 복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니어처 한복은 전시 목적 외에도 보다 많은 이들이 예술품으로써 소장을 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50% 줄여 제작된 것이다.
한복기술진흥원측에 따르면 이달 25일 구정에 열린 특별 리셉션에는 15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특히 구장복과 꿩적의, 황원삼, 황룡포, 녹당의를 입은 모델들이 방문객들을 위해 함께 사진촬영도 하면서 기품있는 궁중한복의 멋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박 원장의 작품들은 오는 5월 조지아주 클레이튼 카운티에 위치한 앨런 비질(Allen Vigil) 갤러리 초청으로 2개월간 궁중복식 및 전통혼례 한복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이 한복을 자국의 전통의상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에서 두달 동안 한복이 담고 있는 독특한 지혜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린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사단법인 한복기술진흥원 미주 지회(회장 이은자)는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5월 27일까지 아트 클레이턴 갤러리에서 '한복에 담긴 치유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복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의 복식과 장신구, 부녀자와 아이들의 복식을 실제 유물 크기의 1/2로 축소한 액자 작품, 규방 수공예품과 도자기, 돌 잔치와 혼례식 재현 등 4개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한복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장기간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한인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총영사관은 설명했다.